[OSEN=박정선 기자] SBS가 일반인 여성 4명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교양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SBS는 오는 27일 '달콤한 나의 도시'의 첫 선을 보인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서른 즈음의' 주인공 4명이 결혼, 연애, 직장, 친구, 돈에 대해 털어놓는 솔직하고 은밀한 속마음을 다루는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하고 있다. 여자 4명의 삶을 담아내며, 그 은밀한 속마음까지 기록해낼 예정이기 때문. '섹스 앤 더 시티'가 화려한 4명의 여자 뉴요커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라면, '달콤한 나의 도시'는 이들이 만나는 친구와 애인은 물론 직장상사와 소개팅 남까지 서른을 코 앞에 둔 여자 4명의 진짜 이야기를 담는다.
그러나 분명 다른 점도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드라마가 아니라, 주인공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처럼 따라가며 기록한다. 또힌 수십대 1의 경쟁을 뚫은 4명의 출연진들이 또래의 고민을 공유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다. 전문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들로만 채워진 출연진은 마치 올해 초 종영한 '짝'을 떠올리게 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이러한 특징들은 우려와 기대를 함께 만들어내고 있다. '짝' 이후 명맥이 끊겼던 일반인 출연자들로만 이뤄진 프로그램이기에 예기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다. 또한 일반인이기에 가능한 신선함과 새로운 포맷의 교양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
오는 27일 공개될 '달콤한 나의 도시'가 무사히 안방극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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