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칼하노글루 얼음물 샤워. ⓒYoutube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팀동료 하칸 칼하노글루(20)와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19일(현지 시간) 얼음물 샤워 영상을 인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니폼 차림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쓴 손흥민은 '우어어'하고 괴성을 지른 뒤 환하게 웃는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칼하노글루 역시 윗옷을 벗은 채 얼음물을 머리 위부터 쏟아부었다. 칼하노글루는 시원하다는 듯 호쾌하게 웃었다.

손흥민과 칼하노글루는 함부르크 시절 팀동료였던 톨가이 아슬란(24)으로부터 지목받아 얼음물 샤워에 도전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하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의 모금운동이다. 자신에게 얼음물을 끼얹은 뒤 다음 타자 세 명을 지목하고,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겨야 한다.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하는 것이 규칙이나, 최근에는 시원한 얼음물 샤워 영상과 100달러 기부를 병행하는 분위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존 테리, 스티븐 제라드 등 전세계의 축구스타들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헐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도 참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차유람, 밀착 호피드레스 '터질 듯' 아찔한 볼륨
 ▲ 정샘물, "김태희와 남아공서 권총 강도사건"
 ▲ '장범준 뮤비' 서은아 노출에 파격 베드신까지 '깜짝'
 ▲ 남경필, 11일 합의 이혼→17일 아들 軍 폭행 사과…잇단 가정사 굴곡
 ▲ 구하라, '안녕하세요' 출연자 가슴 공격에 '기겁'…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