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 정선이(28·사진 왼쪽)씨가 14일 결혼했다. 선이씨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일가친척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선이씨는 정 전 대표의 2남2녀 중 셋째로 남매 중 처음으로 결혼했다. 신랑 백종현(31)씨는 하버드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한 벤처기업에서 근무 중이며, 미국 유학 중 선이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진영·나경원·조해진·김학용·유일호 의원,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김한길·전병헌·추미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가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정동제일교회는 정 전 대표가 부인 김영명 여사와 1979년 결혼식을 올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