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7개월간 수로에 갇힌 백구의 구조 작전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폐쇄된 수로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백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구의 주인 할아버지는 백구가 태어난 지 4개월 째 혼자 돌아다니다 수로에 빠졌다고 밝히며 매일같이 수로속의 백구를 찾아와 밥과 물을 챙겨주며 백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운 좁은 수로안에서 백구를 두고만 볼 수는 없었다.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제작진은 수로 안에 덫을 놓아 백구를 포획하는 '구조 작전'을 펼쳤다. 제작진은 100여 미터로 긴 수로 안에 있는 백구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백구 포획작전에 총력을 다했다. 
 
고군분투 끝에 구출된 백구는 곧바로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오랜 기간 수로에 갇혀 굳어진 근육을 제외하고는 멀쩡한 백구는 주인 할아버지와 애틋한 재회를 하며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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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