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 보드 게임 스크래블.

미국인들이 즐겨 하는 영어 단어 게임 ‘스크래블’에 ‘셀피(selfie·셀프 카메라)’가 등장했다.

CNN머니는 4일 “스크래블의 공식 사전 5판에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5000개의 새 단어가 실렸다”고 보도했다. 출판사인 메리엄 웹스터는 6일부터 사전을 판매한다.

스크래블은 알파벳을 조합해 단어를 만드는 보드 게임이다. 이번 개정판은 2005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4번째 판에는 10만개 이상의 단어가 실려 있었다.

이번 개정판에는 셀피처럼 요즘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포함됐다. 셀피는 한국에서 널리 쓰는 ‘셀카’의 영어 표현이다.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지난해 올해의 단어로 셀피를 선정하기도 했다.

셀피 외에도 트위터에서 #를 붙여 주제어를 표시하는 해시태그(hashtag), 땅속에 묻힌 보물을 뜻하는 지오캐시(geocache), 손과 입을 사용해 리듬을 만들어내는 비트박스(beatbox)가 새로 실렸다. 감성이 풍부함을 뜻하는 이모(emo), 화려함을 뜻하는 블링(bling) 등의 단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