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가수 알리가 라이벌 손승연과의 빅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불후의 명곡' 최고점도 2점차로 경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지난주에 이어 '자유로운 노래인생' 조영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조영남의 곡 '내 생애 단 한 번만'을 열창했다. 시작은 마임이었다. 눈을 감은 채 말 없이 허공에 손을 움직이며 마임을 하던 알리는 곧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으로 모두를 이목을 집중케 했다.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우는 "격한 몸짓을 하면서 노래하는 게 너무 힘들텐데, 진짜 예술이다. 아트다"고 표현했다. '전설' 조영남은 "너무 잘해서 스스로 감동했다. 노래의 변조를 수시로 맞췄다. 정말 잘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알리와 연애를 하면 열기에 데일 것 같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었다.
3연승을 달리던 송소희를 제압한 손승연은 알리의 무대에 아쉽게 패했다. 알리는 명곡판정단에게 447표를 받아 '불후의 명곡' 최고점(거미 445표)을 경신했다.
한편 이번 '불후의 명곡' 2주에 걸친 조영남 편에서는 조성모, 송소희, 이현우, 적우, 서문탁, 알리, 손승연, 김소현&손준호, 옴므, 노브레인, 울랄라세션, 럭키제이 등 총 12팀이 출연해 조영남의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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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