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승.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5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44를 마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7일 홈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8실점(6자책)으로 난타당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4월 18일 원정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올린 바 있다.

류현진의 상대 제이크 피비는 지난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되었다. 올 시즌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피비는 샌디에이고에서 전성기를 가졌던 선수다. 2007년 19승 6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한 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것을 비롯,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92승 6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03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류현진과 피비는 2013년 3월 24일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피비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피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했다.

OSEN

샌프란시스코(미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