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할리우드 스타인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가너(Garner·86)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브렌트우드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가너는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자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난 가너는 6·25 전쟁에 참전한 뒤 TV 서부극 시리즈 '매버릭'에 출연해 유명해졌다. '사요나라'(1957) '대탈주'(1963) '그랑프리'(1966) '스페이스 카우보이'(2000)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드라마 '록퍼드 파일스'(1974)와 '프로미스'(1986)로 에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