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기자] 영화 ‘19곰 테드’의 연출과 테드 목소리 역을 맡은 세스 맥팔레인 감독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에 따르면 제작사 벵갈맹글 측은 ‘19곰 테드’의 캐릭터 테드가 웹 드라마 ‘연기 학원(Acting School Academy)’의 캐릭터 찰리와 지나치게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연기 학원’은 벵갈맹글 측이 지난 2008년 대본을 만들어 유튜브, 퍼니오다이 등 온라인 영상으로 공개한 것으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제작사는 맥팔레인 감독과의 협의는 없었다고 밝히며, “당시 찰리가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몰랐을 리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테드와 찰리는 지나칠 정도로 닮아 있다. 둘은 모두 곰 인형이 의인화된 캐릭터로, 둘 다 소파에서 시간을 보내며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의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곰 인형과 함께 하는 동료가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점까지 똑같다.

한편 ‘19곰 테드’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로 마크 윌버그, 밀라 쿠니스 등이 출연했다.

[sara326@osen.co.kr]

‘19곰 테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