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든볼 수상에도 웃지 못해…"월드컵 꼭 들어올리고 싶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0대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메시는 월드컵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만 패스성공률 70%와 볼터치 66회를, 드리블 돌파 7회와 슈팅 4개를 기록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통틀어서는 7경기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를 무려 46회나 성공했다.
메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 준결승전에도 못 갔지만 이번에는 결승에 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모두를 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슬프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상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난 월드컵을 꼭 들어올리고 싶었다. 우리는 우승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시 골든볼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수상, 메시 정말 아쉬워 보인다" "메시 골든볼 수상, 메시 그래도 수고했다~" "메시 골든볼 수상, 다음 월드컵때는 꼭 이뤄지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