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이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에게 자신이 페널티킥 막는 법을 가르쳤다며 여유를 보였다.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최우수 선수는 아르헨티나 수문장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네덜란드의 1번 키커인 블라르와 3번 키커인 스네이더의 강한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반면 아르헨티나 키커들은 메시, 가라이, 아게로, 로드리게스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판 할 감독은 로메로가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내가 그에게 승부차기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가르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로메로는 2011년 이탈리아 삼프도리아로 이적하기 이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2007~2011시즌을 뛰었고, 판 할 감독은 2005~2009시즌 알크마르 지휘봉을 잡으며 2년간 로메로를 지도했다.
판 할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 승부차기 직전 교체로 투입돼 팀을 4강으로 이끈 골키퍼 팀 크룰을 언급하며 "이미 3명을 다 교체한 상태라 크룰을 투입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판 할 감독은 4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가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해했다.
그는 "선수들은 토너먼트에서 제몫을 다했다"면서 2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치른 제자들을 추켜세웠다.
네덜란드는 독일에게 1대7로 참패한 주최국 브라질과 오는 13일 새벽 5시에 3-4위 결정전을 벌인다.
판 할 감독은 "오랫동안 월드컵 3-4위전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브라질전은 안했으면 좋겠다. 3-4위가 무슨 소용인가. 단 하나의 챔피언이면 족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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