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무려 7골을 허용한 브라질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35, 토론토)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브라질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를 당했다. 특히 브라질은 경기시작 후 단 29분 만에 무려 5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후 독일 언론 ‘T온라인’은 브라질 수문장 세자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자르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독일이 너무나 강했다. 첫 골을 먹은 뒤부터 우리는 침몰당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이어 세자르는 “너무 슬프다. 차라리 내 실수로 0-1로 지는 것이 1-7 패배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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