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기자] 독일의 ‘레전드 골키퍼’ 올리버 칸(45)이 독일의 현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 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을 극찬했다.
독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독일은 개최국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독일의 4강 진출을 이끈 1등 공신은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5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최고의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노이어는 신들린 선방 외에도 필요할 때는 스위퍼 역할까지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이어의 활약에 과거 독일의 골문을 지킨 칸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칸은 6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노이어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노이어가 정말 잘 하는 환상적인 축구 선수라는 걸 안다. 더 대단한 건 중요한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그의 활약은 정확히 잴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칸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야신상(현재의 골든글로브상)을 차지한 바 있다. 독일 선수로서 이 상을 유일하게 차지했던 칸에 이어 노이어가 골든글로브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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