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0일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2011년 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준석(29·사진)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를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혁신위 구성을 의결했다. 당내 인사 가운데는 정병국 김용태 황영철 강석훈 의원과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외부인사 가운데 김철균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이윤철 항공대 교수, 김대식 열린연구소 대표 등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최연소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취약 세대인 2030을 겨냥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혁신위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에게 혁신 과제를 제시하고, 후보를 검증하고, 선출된 당 지도부가 혁신 방안을 실천하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