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레이어는 손흥민
신들린 예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선택은 손흥민(22, 레버쿠젠)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알제리와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홍명보호의 16강행이 가려지는 아주 중요한 승부다. 한국은 반드시 알제리를 잡고 승점 4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알제리전 키플레이어는 누가 될까. 여러 선수가 있지만 이영표 해설위원이 찜한 남자는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이 위원은 지난 18일 러시아전을 앞두고 이근호를 주목했다. 후반전 러시아의 체력이 떨어질 때 교체투입된 이근호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한 방을 노릴 수 있다는 것. 예상은 적중했다. 이근호는 후반 23분 강력한 중거리포로 러시아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이영표 위원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둔 22일 방송에서 손흥민을 주목했다. 그는 “알제리전에서 손흥민을 주목하고 싶다. 손흥민이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통해 알제리 측면을 무너뜨린다면 승산이 있다”면서 손흥민의 골을 예상했다.
러시아전에서 손흥민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내 슈팅 때문에 졌다”면서 골을 넣지 못한데 자책을 했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생애 처음 나선 월드컵 무대서 당찬 활약을 펼쳤다는 평을 들었다. 손흥민이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상처럼 알제리전 첫 골을 신고하며 한국에 첫 승을 선사할지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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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