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교수.

서울대 법인화 2기를 이끌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는 성낙인(64·법학과) 교수로 결정됐다.

서울대는 19일 오후 4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비공개 투표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950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성 교수는 경기고를 거쳐 1973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7년 프랑스 파리2대학에서 헌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20년 가까이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성 교수는 1999년부터는 서울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오고 있다.

서울대 법대 학장,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국공법학회장, 한국언론법학회 부회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9~2012년에는 대통령자문교육개혁위원회 위원,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통령자문교육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제8대 경찰위원회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수장으로서 해당 단체를 이끌고 있다.

수상내역으로는 한국공법학회 제정 학술장려상(헌법분야) 본상, 법의날 유공 황조근정훈장 수훈, 제20회 상허대상 법률부문 대상, 제6회 대한민국 법률대상 학술 부문 수상 등이 있다.

성 최종 후보자는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다음달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