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관심없다던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결국 브라질에 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큰아들 막시밀리안(8)과 함께 19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찾아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브라히모비치 부자는 앞서 18일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있는 모습이 확산되며 브라질 입국 사실을 알렸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은 지난해 말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에 밀렸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노리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가 없는 월드컵은 볼 필요가 없다"면서 실망감을 나타냈다.

대회 개막에 앞서 브라질에선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까지 참여해 '즐라탄, 브라질로 오라'는 캠페인이 벌어져 화제가 됐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 광고를 보고 자신의 SNS에 반응을 나타내며 브라질행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는 0대2로 패해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은 스페인의 몰락을 직접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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