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사진)에게는 '여성 최초',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33세 때 부산 연제구에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후보로 출마,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당시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18대 때는 PK(부산·경남)지역에 불어닥친 친박(친 박근혜) 바람에 밀려 낙선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8대 국회 낙선 후 2010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 원장에 임명되며 최연소 여성 정부 산하 기관장이 됐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아동·여성 성범죄근절특위 법안소위 위원장 등을 맡아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으며 시민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현재 새누리당 제6정책조정위원장,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1971년 부산 출생으로 대명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