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볼륨1이 에피타이저라면 볼룸2는 메인디쉬다!”
영화 '님포매니악'(원제: Nymphomaniac,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후편인 '님포매니악 볼륨2'가 청소년 관람불가등급으로 7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볼륨2'는 '볼륨1'과 마찬가지로 1차 등급심의 결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으나 문제가 된 일부 장면에 블러 처리(Blur: 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한 후 재심의를 신청해 최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역시 영화 전체 분량에서 한 장면도 삭제되지 않고 개봉할 수 있게 됐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님포매니악 볼륨2' 포스터는 단 두 개의 선으로 강렬함을 전했던 전편의 티저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하얀 배경 위에 놓인 채찍 이미지를 통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섹스버스터.
제목인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한다. 매 작품 전폭적인 지지와 논란을 동시에 받으며 이슈를 불러모은 문제적 감독 라스 폰 트리에는 그 동안 어떤 영화에서도 보여줄 수 없었던 금기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함께 공개된 스토리처럼 총 8장의 이야기 중 볼륨1의 5장의 이야기에 이어 볼륨2는 3장의 남은 이야기를 펼쳐 완결시킨다. 볼륨1이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그렸다면 볼륨2는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주인공의 성인 시절을 그리며 더욱 더 대담하고 다양한 섹스 경험담을 보여준다. 해외 언론으로부터 "볼륨1이 에피타이저라면 볼륨2는 메인디쉬"(The Gay UK)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 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코니 닐슨 등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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