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선거판에서 프로야구 OB베어스 윤동균(65) 전 감독이 눈에 들어왔다.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옥천동 오거리 출근길 선거운동 유세 현장에서 윤 전 감독은 최흥집 강원도지사 후보를 응원하고 있었다.
윤 전 감독은 "(최 후보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고 스포츠인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최 후보를 돕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 후보는) 7급 공무원부터 부지사까지 공직생활을 했었고 강원랜드를 경영해 본 경험이 있어 강원도를 운영할 능력과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고향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윤 전 감독은 강원 삼척시에서 출생, 원덕읍 원덕초등학교에서 1학년까지 다닌 뒤 육군 부사관이었던 아버지의 전근으로 대전으로 전학 가 대전 문창초교와 충남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동대문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
윤 전 감독은 지난해 5월 임기 3년의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의회 회장에 취임, 한국 야구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