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인치 대화면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W'〈사진〉를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전용으로 나오는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소형 태블릿PC를 결합했다는 뜻에서 '폰블릿' 또는 '패블릿'이라고 불린다.
갤럭시W는 4세대 이동통신(LTE-A)망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80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했다. 뒷면 커버에 가죽 느낌이 나는 고급 소재를 썼다. 가격은 49만9400원인 실속형 제품이다.
7인치 대화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화면을 두개로 나눠 사용하는 '분할 화면' 기능을 넣었다. 예를 들어 이메일 목록을 한쪽 화면에 띄우고 다른 화면에선 이메일 본문을 읽을 수 있는 기능이다.
SK텔레콤은 구매자 전원에게 전용 케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갤럭시W와 함께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의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기기인 '기어핏'이나 '기어2'네오를 50%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