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초록매실이 tvN 'SNL코리아'에 이어 또 다시 조성모에게 협찬의 손길을 건넸다.

31일 가요계·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초록매실을 판매하는 웅진식품 측은 이날 오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조성모의 단독 콘서트 '버라이어티'에 2000병의 매실음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조성모 측에 제안, 성사됐다. 참석 관객 전원에게 1인 1병의 음료를 제공하는 것.

앞서 웅진식품 측은 지난 24일 조성모가 호스트로 출연한 'SNL코리아'에 협찬을 자처해, 관객들에게 무료 매실음료를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해당 업체의 광고주는 '우리도 이럴줄 몰랐어요' 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오는 센스도 발휘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해 'SNL코리아' 측은 "패러디 소식을 전해들은 매실음료 업체가 코너 협찬을 자처했다. 광고주가 화환까지 보내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많은이가 궁금해하는 초록매실 CF 모델 제안은 이뤄지지 않았다. 웅진식품 측은 OSEN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는데, ('SNL코리아'로) 이렇게 큰 반응과 효과를 얻을지 몰랐다.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이다"며 "조성모 씨의 초록매실 모델 재발탁 관련 문의가 많은데 현재 내부적으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조성모의 단독콘서트 '버라이어티'에서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모습을 준비중이다. 음향과 노래는 물론 많은 양의 LED를 음악과 함께 버무려 영상미에도 신경을 써 관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이 콘서트를 계기로 조성모는 다양한 라이브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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