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대한민국)

-생년월일 : 1989년 3월 10일
-키 : 180cm
-체중 : 74kg
출신교 : 장훈고-연세대
-포지션 : 미드필더
-구단
2010 - 2013 부산 아이파크
2013 - 현재  광저우 부리
-국가대표
2012 - 현재

기성용, 하대성, 한국영과 함께 한국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다. 폭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도맡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기성용의 짝으로 시험을 받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대성과 함께 기성용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

박종우는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드래프트를 앞둔 2009년 12월 고려대전 입은 부상으로 그는 FA컵 32강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박종우는 데뷔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풀백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다. 이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U-23 대표팀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

2013년 박종우는 하대성과 나란히 중국리그로 진출한다. 광저우 부리로 둥지를 옮긴 그는 중국리그에서 한국선수의 우수함을 증명해내고 있다.

▲국가대표

박종우의 경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력이 바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다. 박종우는2011년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프리킥 득점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얻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참여한 그는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독도 세리머니’는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본격적인 A대표팀 데뷔도 같은 해 이뤄졌다. 박종우는 2012년 10월 16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선발 출전하며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현재까지 박종우는 A매치 7경기에 출전하면서 브라질에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 독도 세리머니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이후 박종우는 한 관중이 들고 있던 '독도는 우리 땅'이란 피켓을 건네받아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하지만 IOC는 박종우는 올림픽 헌장에 위배되는 정치적 문구를 사용했다며 그의 시상식 불참을 권고했다. 이에 국내팬들이 반발하면서 박종우 사건은 정치외교문제로 번지기도 했다.

박종우는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와 3,500 스위스 프랑(약 41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IOC는 2013년 2월 12일에 박종우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기를 결정하면서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사건으로 박종우는 ‘독도남’이란 별명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됐다.

▲ 그라운드의 상남자

박종우는 대표적인 미남 선수로 불린다. 부산시절 박종우와 임상협이 그라운드에 나타나면 소녀팬들이 대거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콧수염으로 멋을 낸 박종우는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뿜어내는 선수로 남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이번 국가대표팀에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등 꽃미남 선수들이 많다. 그들 사이에서 ‘상남자’ 박종우는 여성들에게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