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은 손·발톱 무좀을 먹어서 치료하는 항진균제 '무조날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무조날정은 손·발톱 무좀의 1차 치료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테르비나핀 성분으로, 다른 항진균제에 비해 내성이 적어 재발률이 낮다.

또한 간 독성을 비롯한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약효과 대사계 관여 효소를 저해하지 않아 다른 약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조날정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하루에 1회 2정이나 2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무좀은 피부 사상균에 의해 손, 발, 두피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발생한다. 무좀은 또 재발이 잦고 하루에 1~2회씩 장기간 연고를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손·발톱 무좀은 바르는 치료제만으로 완치가 어려워 먹는 치료제를 병용해야 한다”며 “무좀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진균제 무조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