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M=최나영 기자] 개봉 확정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Nymphomaniac)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님포매니악'은 당초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았다가 블러 처리로 무삭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후 '볼륨1'으로 오는 6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티저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끈다.
 
공개된 '님포매니악 볼륨1'의 티저 포스터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 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두 개의 선과 함께 '센세이션!'이라는 한 단어만이 씌여져 있다.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을 비롯해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총 8장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는 가운데, '볼륨1'과 '볼륨2'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의 전 세계 개봉 버전으로 공개된다.

제목인 '님포매니악'은 '여자 색정광(色情狂)'을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남들보다 더 많은 걸 원했던 여자 색정광의 섹스 경험담을 대담하고 솔직하게 그린다.

영화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안티 크라이스트', '멜랑콜리아' 등 내놓는 작품마다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한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샤를로뜨 갱스부르, 샤이아 라보프를 비롯해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대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코니 닐슨 등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스테이시 마틴, 미아 고스, 소피 케네디 클락 등 주목할만한 신인 배우들까지 등장, 세대를 뛰어넘은 배우들이 아낌 없이 온몸을 던진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님포매니악 볼륨2'는 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7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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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나인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