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캐럿 크기의 옐로우다이아몬드가 1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보석 경매에서 1450만 스위스프랑(약 167억 2000만원)에 팔렸다.
소더비에 따르면 '그래프 비비드 옐로우'라고 이름붙여진100.09캐럿 크기의 이 다이아몬드는 옐로우 다이아몬드로는 사상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최저 1340만 프랑, 최고가로 2230만 스위스프랑까지 예상했던 데 비해 다소 낮은 가격이다.
한편 이를 판매한 측과 낙찰받은 사람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함께 출품된 103.46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 반지인 '그래프 다이아몬드'는 430만 스위스프랑에 팔렸다.
하지만 함께 출품된 31.34캐럿 화이트 다이아몬드(추정가 500~800만달러)인 '빅토리 다이아몬드'는 유찰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미국 철도 재벌인 제이 굴드의 며느리인 플로렌스 굴드가 소유한 것이다.
소더비는 1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2개를 포함한 이번 보석 경매에 30여개국에서 구매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소더비는 이날 총 1억 2550만 스위스프랑 어치를 팔아 보석경매 사상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