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퍼시스(016800)가 계열사를 통해 교육용 가구업체인 팀스(134790)의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팀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팀스는 10.48%(1300원)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팀스는 보유 중이던 자사주 5670주(지분율 0.28%)를 최대주주 시디즈가 매입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시디즈는 팀스의 지분 31.16%를 가지고 있는데, 가구업체 퍼시스(016800)의 손동창 회장이 지분을 80.51% 보유한 회사다.
퍼시스는 지난 2010년 인적분할을 통해 팀스를 설립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조달 시장에서 대기업 참여를 제한한 이후 퍼시스가 팀스를 설립하자 업계에서는 공공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만든 중소기업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퍼시스가 계열사 시디즈를 통해 팀스 지분을 사들이자 업계 일각에서는 관련 법 개정으로 팀스마저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합병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설(設)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