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님포매니악'의 전편인 '님포매니악 볼룸1'이 재심의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6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당초 1차 등급심의 결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상영이 불투명했으나 문제가 된 일부 장면에 블러 처리(Blur:화면을 희미하게 처리하는 것)한 후 재심의를 신청해 최종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확정 받았다. 일부 장면이 블러 처리됐으나 영화 전체분량에서 한 장면도 삭제되지 않았다.

출연 배우들의 실제 정사 논란을 비롯해 배우들의 전라 노출 등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총 8장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는데 '볼룸1'과 '볼룸2'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번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심의에 통과한 버전은 '님포매니악 볼룸1'으로 영화의 전편에 해당한다. '님포매니악 볼룸2' 역시 심의 절차를 밟은 후 잇따라 개봉할 예정이다. 볼룸1과 2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의 전세계 개봉 버전으로 공개된다.

샤를로뜨 갱스부르, 샤시아 라보프,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윌렘 데포, 크리스찬 슬레이터, 제이미 벨 등이 출연한다.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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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포매니악'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