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배우 멜라니 로랑 주연 영화 '에브리 잭 해즈 어 질'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서로 다른 도시에서 같은 사랑을 꿈꾸는 남녀가 잘못 배송된 여행 가방으로 인해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하게 되는 감성 로맨스 '에브리 잭 해즈 어 질'이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한 것.

영화의 제목인 '에브리 잭 해즈 어 질'은 미국의 속담 중 하나로, 국내 속담 중 '짚신도 제 짝이 있다'와 비슷한 의미다. 지금 사랑하는 연인이 곁에 없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상대가 어딘가에 꼭 있으며 인연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든 찾아올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봄 기운을 가득 담은 싱그러운 분위기에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멜라니 로랑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손을 턱에 괸 채, 공상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어딘가에 있을 자신의 짝을 기다리는 멜라니 로랑의 상큼한 모습과 "모르는 사람에게 꽂힌 적 있나요?"라는 카피는 누구나 한 번 쯤은 상상해 봤을 자신의 반쪽을 상상하게 해 영화 속에 펼쳐질 로맨스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파리와 뉴욕에 살고 있는 남녀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본 예고편 역시 유쾌함으로 가득 차 눈길을 끈다.

큰 맘 먹고 파리로 여행을 갔다가 여행 가방을 잃어버리는 뉴욕의 소심남 잭(저스틴 바사 분)과 공상을 즐기는 파리의 몽상가 클로에(멜라니 로랑 분)가 분실된 여행 가방으로 인해 만나게 되는 설정은 호기심을 자아낸다.

자신의 집으로 잘못 배송된 잭의 여행 가방을 호기심에 우연히 열어본 클로에가 가방 속 물건들을 보고 자신의 반쪽이라 예감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며 잭이 여행 가방 속 클로에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들을 보고 호감을 느끼는 장면은 서로 다른 도시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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