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권은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모델 권은진. 아직까지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다. 하지만 그의 활동 경력을 열거하면 빼곡하다. 그동안 얼마나 모델 활동을 열심히 해왔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2012년 SBS슈퍼모델대회 3위 입상 전까지도 그는 15세때부터 꾸준히 활동하며 각종 모델대회를 석권한 중견모델 출신이다.

모델 겸 배우 권은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그런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연기자의 길. 쉽지 않은 가시밭임을 잘 알지만 첫 걸음을 내딛었다.

모델 겸 배우 권은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사실 어릴 적 꿈은 연기였어요. 안양예고에서도 나중엔 무용으로 바꾸긴 했지만 처음에는 연극영화과를 전공했어요." 동덕여대 모델학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타고난 몸매의 그가 모델이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중2 때 키가 1m72였거든요. 1m87이신 아버지로부터 잘 물려받은 것 같아요.(웃음) 키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길거리 캐스팅 제의는 많이 들어왔죠."

지금은 모델 계에서 강의를 할 정도의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워낙 어릴 적부터 시작해서 노하우를 터득한거죠." 최근에는 '대세' 이민호와 중국 광고 촬영도 했다. "'션머(森馬, Senmir)'라는 브랜드인데요. 이민호 씨가 꽤 오랫동안 광고모델로 있던, 중국에서는 유명한 브랜드래요. 사실 촬영장에 갈 때 메인 모델은 아니었거든요. 촬영장에 모였는데 중국 광고주가 저를 보고 부르는 거예요. 메이크업을 안하고 있었는데 자연스러운 마스크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그는 자연미인임을 자부(?)했다. "성형이요? 유혹은 있죠.(웃음) 그런데 저는 어릴 적 사진이 너무 많이 퍼져 있어서 금방 들켜요."

도시적이고 시크한 외모와 달리 실제 성격은 소탈하고 담백하다. "활발한 성격이예요.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모델 대회에 나갔을 때 함께 참가했던 동생들 모두 잘 따라주더라고요. 나중에는 정말 후배들을 키우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저처럼 모델이 되고 싶은 사람, 또 연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편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연기자를 준비하는 그에게 롤모델은 한지혜다. "슈퍼모델로 시작하셨고 지금은 연기도 정말 멋지게 잘하시잖아요.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물론 모델과 연기 활동 모두 제대로 하는 사람이 돼야겠죠."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모델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두꺼운 화장에 화려한 의상은 해볼 만큼 해봤거든요. 오히려 사투리 연기나 망가지는 캐릭터 같은 것을 해보고 싶어요. 처음이니까 작은 역할이라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의상협조=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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