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워리어 사망.

향년 54살을 일기로 사망한 전설의 레슬러 얼티밋 워리어에게 헐크 호건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WWE의 전신인 WWF 시절부터 1990년대 최전성기까지 헐크 호건, 트리플H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레슬링 스타로 군림하던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이 9일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라이벌 구도로 WWE를 이끌었던 헐크 호건과 트리플H는 물론, 수많은 레슬링계 인사들이 얼티밋 워리어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얼티밋 워리어와 최고 스타를 두고 각축을 벌였던 헐크 호건은 이날 트위터에 "워리어, 평화롭게 잠드소서. 오직 사랑을. 헐크 호건"이라고 적어 라이벌의 사망을 애도했다.
  
또한 현재 WWE 최고경영책임자이자 부사장을 맡고 있는 트리플H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워리어는 프로레슬링의 아이콘이자 친구"라고 애도를 표했다.

CWA, WCCW를 거쳐 1987년 데뷔한 얼티밋 워리어는 이후 WWE와 불화로 1996년 이후 무대를 떠났다. 그러나 트리플H 등의 노력으로 인해 지난 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냈고 18년 만의 복귀로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러나 18년 만의 복귀가 무색하게 지난 7일 사망 소식이 들려와 얼티밋 워리어의 팬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얼티밋 워리어의 죽음을 접한 네티즌들은 "헐크 호건과 얼티밋 워리어, 하나 둘씩 다들 가는구나", "워리어 스플래시 아직도 최고의 기술" "랜디 새비지에 이어 얼티밋 워리어까지... 스타들이 다 가니 WWE 볼 맛이 안나네" "헐크 호건 얼티밋 워리어 경기 재밌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헐크 호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