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얼티밋 워리어(WWE 홈페이지). © News1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얼티밋 워리어(54)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스타 선수들의 근황도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홈페이지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는 WWE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를 사랑했던 많은 팬들과 아내 데이나, 두 딸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1990년 토론토에서 열린 레슬매니아6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서 워리어와 맞붙었던 '라이벌' 헐크 호건은 9일 트위터를 통해 "영면하소서 워리어"라는 짧은 추모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왼쪽)와 브록 레스너(WWE 홈페이지). © News1

WWE 챔피언 통산 8회에 빛나는 트리플H도 이날 트위터로 워리어를 추모했다. 트리플H는 현재 경영자로 변신해 아내 스테파니 맥마흔과 함께 WWE를 운영하고 있다.

WWE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이었던 언더테이커는 지난 6일 레슬매니아30에서 브록 레스너와 맞붙어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언더테이커는 이날 브록 레스너의 피니쉬 기술 'F5'를 연거푸 3번 허용하고 병원에 이송, 심각한 뇌진탕 증세를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이 외에 '더락'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대 WWE 챔피언에 올랐던 드웨인 존슨은 영화배우로 변신, '스콜피온 킹', '분노의 질주', '지아이조2'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톱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워리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워리어 언더테이커 모두 기억나네요", "워리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워리어, 더락, 언더테이커, 더락 모두 기억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