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세계 축구 강호로 떠오른 것은 근래 일이다. 에당 아자르, 뱅상 콤파니 등 젊은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면서부터다. 이들 덕택에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을 끌어올렸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톱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벨기에 축구를 바라보는 눈길에는 걱정이 많다. 이번 월드컵에서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잡아줄 이가 바로 다니엘 판 바이텐(36·바이에른 뮌헨)이다. 그를 5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만났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다.
판 바이텐은 백전노장이다. 얼굴에서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다. 월드컵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상세히 할 수 없다고 했다. 벨기에축구협회의 방침이다. 신중하게 질문을 골랐다. 판 바이텐의 상황부터 훑어봤다.
1998년 샤를로이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1999년 스탕다르 리에주로 옮겼다. 2001년 마르세유를 거쳐 2004년 맨시티에서 단기 임대로 뛰었다. 2004년 여름 함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뛰어들었다. 함부르크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61경기 나서며 팀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1m97의 큰 키를 이용한 헤딩력도 위협적이었다. 2006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입성한다. 그로부터 8시즌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과 한조에 속했다. 판 바이텐은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을 16강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판 바이텐의 월드컵은 거기서 잠시 멈추었다.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는 나오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다. 본인 역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다. 여기에 목표가 하나 더 있다. 주전 수비수로 나서는 것이다. 현재 벨기에의 확고한 수비수는 콤파니다. 콤파니의 파트너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토마그 베르마엘렌(아스널)과 판 바이텐이 경쟁하고 있다. 둘 다 소속팀에서는 벤치를 오가고 있다. 판 바이텐은 그저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판 바이텐에게 질문을 던졌다. "2014년 월드컵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판 바이텐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 "기대하고 있어요. 준비도 하고 있고요. 허투루 보내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 기회니까요." 의미심장했다.
내친김에 한가지 질문을 더 던졌다. "한국을 포함해 H조 상대국은 어떻게 평가하나요."처음에는 립서비스가 나왔다. "한국은 빠르고 강한 팀이에요. 쉽지 않습니다." 본심이 뒤에 살짝 묻어있었다. "다들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도전할 겁니다." 자신감을 내비친 판 바이텐은 짧은 인터뷰뒤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이 건 기자 bbadag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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