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강원랜드 인근 콘도미니엄 ‘하이캐슬리조트’는 지난 달 11일 경매가 취하됐다고 1일 밝혔다. 하이캐슬리조트는 정선 폐광지역 종합개발 민자유치사업 1호 사업이다.

하이캐슬리조트 관계자는 “운영 실적이 개선됐고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통해 채권단 대표인 골든브릿지와 경매 취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이캐슬리조트는 지하 3층, 지상 10층 2개 동 339실 규모로 총 6개 평형(74.4㎡, 114.8㎡, 233.8㎡, 401.4㎡)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 하이원 골프장 등 시설이 있다. 지난 2011년 문을 열었다.

사업 초기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개발했지만 업황이 좋지 못해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1월 강원랜드 인근 숙박시설로는 최초로 825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하이캐슬리조트 관계자는 “2015년 강원랜드 워터월드 개장,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 등을 앞두고 있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흑자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