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워리어 포스터

세계 최대 웹시리즈 축제인 '미국 LA웹시리즈 페스티벌(LAWEBFEST)'에서 강영만(48) 감독의 '김치 워리어(Kimchi Warrior)'가 3관왕을 받았다.

1일 LA웹시리즈 페스티벌에 따르면 김치 워리어는 행사 폐막 전날인 지난달 29일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뛰어난 동영상 시리즈(outstanding animated-series)'로 선정됐다. 강 감독은 촬영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시네마토그라피'상과 음악상인 '베스트 스코어'상도 받았다. 강 감독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LAWEBFEST에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된 감독이다.

강 감독은 이번 페스티벌에 총 15편으로 구성된 김치 워리어 시리즈 중 4편, 6편을 출품했다. 김치워리어는 우리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소재로 김치의 탁월한 효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두 작품은 각각 옹기로 만든 로봇을 탄 주인공이 김치의 효능을 이용해 말라리아 등 질병과 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강 감독은 그간 김치 워리어 외에 극영화 '큐피드의 실수'와 '비누 아가씨'로 국내에 이름을 알려왔다. 강 감독은 지난해 5월 아이티 고아 소년들의 성장담을 기록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티 거리의 아이들'로 모나코 자선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김치워리어는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