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31·사진)이 동갑 라이벌 구리(古力)와의 몽백합 10번기 제3국서 패했다. 30일 청두(成都)에서 벌어진 대결서 이세돌은 222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 2연승 후 첫 패점을 기록했다. 이세돌은 최근 초상부동산배 및 춘란배 패배를 포함해 구리에게 3연패하며 통산 전적에서 18승 1무 20패의 열세에 놓이게 됐다. 승자가 500만위안(약 8억7000만원)을 독식하는 이번 대결 제4국은 오는 27일 한국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