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백승철 기자] 3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롯데가 총 39억원을 들여 올해 새롭게 리모델링한 미국 닥트로닉스社의 전광판. FULL HD급 영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8개 구장이 사용하고 있다. 크기는 기존 전광판 보다 1.7배 커졌다.
한화는 전날 열린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화가 2011~2013년 사직 롯데전 포함 개막전 4연패 악몽을 끊었다. 2009년 문학 SK전 이후 5년만의 개막전 승리. 반면 롯데는 개막 3연승을 마감했다.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돌아온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한화에서는 2년차 좌완 투수 송창현으로 맞불을 놓는다.
한편, 2014 프로야구는 지난 29일 성대한 개막축포로 7개월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각 구장마다 관람 편의와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FA 선수들의 이동과 외국인 타자 영입에 의한 전력평준화로 어느 해 보다 시즌 순위 판도의 예상이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야구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