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12년간 국내 판매를 맡아온 습윤드레싱 ‘메디폼’의 판권이 다국적제약사 먼디파마로 넘어갔다.
한국먼디파마는 제네웰과 메디폼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지역 내 라이선스 및 판매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웰은 먼디파마에 메디폼을 공급하며 먼디파마가 판매를 담당한다. 국내 유통은 6월부터다.
메디폼은 동성그룹의 계열사인 제네웰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시켜 연 매출 200억원으로 습윤드레싱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디폼은 폴리우레탄 성분의 폼드레싱으로 상처 부위에 습윤환경을 유지해 흉터를 적게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병원과 가정에서의 다양한 상처치료제로 쓰인다.
문병현 제네웰 대표는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메디폼과 세계적인 제약사인 먼디파마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조합은 이상적인 결합”이라며 “이번 제휴로 메디폼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먼디파마 동남아시아·한국지역 총괄 사장은 “메디폼의 도입은 세계적인 상처소독제인 베타딘 제품군이 중심이었던 먼디파마의 상처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