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강신일이 결국 목숨을 잃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16회에서는 그동안 숨기고 있던 병으로 인해 쓰러진 뒤 아들 오창민(최진혁 분)과 창민의 전 부인 오진희(송지효 분)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온 오태석(강신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태석은 부인 윤성숙(박준금 분)과 따로 떨어져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모르게 병을 키워가고 있던 상황. 결국 그 병은 태석을 잡아먹고 말았다.

그의 위기에 성숙과 창민은 물론 진희까지 병원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창민은 진희에게 "제발 가라. 우리 이제 남남이다"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진희는 "미안하다. 아는데 나 못 간다. 못 가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러한 가족들의 걱정에도 태석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전날밤 국천수(이필모 분)는 성숙에게 "오늘밤 넘기기 힘드실 거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한다"고 경고했고, 다음날 태석은 성숙과 가족들 앞에서 숨을 거뒀다.

이에 병실은 눈물바다가 됐다. 성숙은 그토록 싫어하던 진희에게마저 애원하며 태석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창민은 태석의 몸을 붙잡으며 오열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 오창민이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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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