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코발트블루(태극청색)와 스카이블루(하늘청색) 사이의 두 가지 색깔을 통합신당의 최종 상징색 후보로 올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13일 "신당추진단에서 민주당의 색인 코발트블루와 새정치연합의 스카이블루 사이 두 색을 후보에 올렸고, 둘 중 최종 후보 선택만이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코발트블루는 짙은 청색 계통의 색으로 시원하고 눈에 잘 띄는 참신한 느낌을 준다. 민주당은 그동안 노란색·녹색·연두색 계열을 사용하다가 작년부터 코발트블루로 상징색을 바꿨다. 새정치연합은 새정치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스카이블루를 사용해왔다. 스카이블루는 밝은 청색으로 코발트블루보다 가벼운 '하늘색'에 가까운 느낌이다.

야권 관계자는 "통합의 의미에서 현재 양측 상징색의 중간색으로 당색(黨色)을 정하기로 했다"며 "둘 다 파란색 계통이라 비슷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최종 결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