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가장 많은 국가기술자격은 금형기술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지난 3년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의 취업률 등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취업률 등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월 평균 임금 상위 20개의 자격 분야 중 기술사 등급이 14종목을 차지했다. 기능장은 4종목, 산업기사 1종목, 서비스 1종목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월 평균임금을 받고 있는 자격증 분야는 '금형기술사'로 나타났다.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의 한달 임금은 756만1837원으로 조사됐다.
금형기술사는 전기·전자제품을 비롯해 자동차, 철도, 선박, 항공 기, 통신기기, 산업기계 등 각종 기계의 생산수단이자 틀인 금형을 다루는 전문기술인이다.
최근 3년간 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23명으로, 취업률과 고용유지율은 100%을 기록했다.
이어 금속제련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의 월 평균 임금은 745만233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21명이 취득했으며, 취업률과 고용유지율은 각각 95.2%와 90.0%였다.
3위는 조선기술사 자격증이었다. 조선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한달 임금은 713만202원, 취업률과 고용유지율은 각각 100%와 80%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이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10명이다.
기능장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분야는 '제선기능장'으로, 월 평균 임금은 710만1736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종목 자격증 중 가장 높은 월 평균임금을 받고 있는 자격증 분야는 '소비자 전문상담사 1급'이다. 평균 월 임금 690만1684원을 받아 전체 자격증 평균임금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산업기사 자격증 중 가장 높은 평균임금을 기록한 분야는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로 조사됐다. 해당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의 월 평균임금은 654만13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제강기능장, 원자력발전기술사, 항공기체기술사, 압연기능장, 차량기술사, 철도기술사, 철도신호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표면처리기술사, 금속재료기술사, 배관기능장, 품질관리기술사, 산업기계설비기술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등이 평균임금 500만~600만원 대를 기록하며 상위 20개 종목에 꼽혔다.
입력 2014.03.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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