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화이트데이. 연인을 위한 선물로 기억에 남을 만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주얼리 브랜드가 선보이는 좀 더 특별하고 개성 있는 액세서리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1847년 론칭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는 못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강렬한 느낌의 브레이슬릿(팔찌)과 네크리스(목걸이), 링(반지)으로 구성된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을 제안한다.

1 저스트 앵 끌루 네크리스. 2 핑크 골드 반지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링. 3 못 한 개를 구부린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

◇못 구부려 만든 듯 강렬한 느낌의 액세서리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의 '앵 끌루(un clou)'는 프랑스어로 '못 한 개'를 뜻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컬렉션은 1970년대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가 뉴욕 까르띠에에서 못을 모티브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브레이슬릿을 선보였던 것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알도 치풀로의 브레이슬릿은 유행을 초월하는 멋과 모던한 아름다움으로 주얼리 마니아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까르띠에는 지난 2012년 이 브레이슬릿을 모델로 새로운 컬렉션 '저스트 앵 끌루'를 선보였다.

좀 더 현대적인 감각으로 업그레이드된 이 컬렉션은 남성용·여성용 브레이슬릿과 링으로 출시되었다. 부드러운 타원형의 이 액세서리는 언뜻 단순해 보이기도 하지만 커다란 못 하나를 구부려 만든 것 같은 강렬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은 개성과 자유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며 "리드미컬한 곡선과 대범한 모티브의 디자인으로 평범한 것보다 독특한 느낌의 액세서리를 원하는 커플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컬렉션, 목걸이도 포함돼 세트 가능

까르띠에는 2013년 12월,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브레이슬릿과 링으로 구성되어 있던 이 컬렉션에 네크리스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저스트 앵 끌루 네크리스'는 다이아몬드 37개를 파베 세팅(보석을 촘촘히 붙여 장식하는 기법)한 모델과 다이아몬드 없이 심플하게 골드 소재로만 만든 플레인 골드 모델이 있다. 인그레이빙(engraving, 글자를 새겨 넣는 기법) 서비스로 못 모티브 뒷면에 받는 이에게 전하고 싶은 문구를 세겨 넣는 것이 가능해 세상에 하나뿐인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을 선물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를 111개 세팅해 더욱 화려한 '저스트 앵 끌루 롱 네크리스'도 있다. 새롭게 선보인 브레이슬릿은 다이아몬드를 하프 파베 세팅(보석을 스크루 하나 건너 하나씩 붙이는 기법)한 버전으로 개성 강한 디자인에 화려함과 우아함을 더했다. 브레이슬릿과 링은 옐로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소재 모델 중에서, 브레이슬릿은 사이즈에 따라 라지 모델과 스몰 모델 중에서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