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의 아내 줄거리

시간여행자의아내 줄거리, '별그대'와 전혀 달라…'황당 논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결말과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의 결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27일 오후 방송된 '별그대' 마지막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의 곁을 떠났지만, 3년 후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민준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인 웜홀을 통해 시공을 초월해서 별들을 오갔던 것. 결국 도민준은 천송이의 곁에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는 로맨스를 이어나가게 됐다.
 
이 같은 결말을 두고 일각에서는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역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는 남편을 변치 않고 기다리며 사랑을 나누는 아내의 이야기다.

또한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여자 주인공은 죽을 때 까지 30대, 20대, 40대 그리고 다시 27살의 남자 주인공과 만나며 사랑을 이어간다. 다른 시간대의 남자 주인공과 만나고 같은 시간 대의 남자 주인공과 헤어지는 만남과 이별이 반복된다.

하지만 '별그대'의 결말은 전혀 다르다. 도민준은 외계에서 웜홀을 통해 지구에 오지만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천송이 앞에서 종종 사라지는 것으로 설정 자체가 다르다.

시간을 되돌리는 다른 소설이나 영화가 가질 수 있는 클리셰가 '별그대'에서도 표현된 것일 뿐 표절 혹은 짜집기로 보는 것엔 문제가 있다.

'별그대' 마지막회 방송 후 네티즌들은 "시간여행자의아내 줄거리,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달라" "시간여행자의아내 줄거리, 애초에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데 왜저래" "시간여행자의아내 줄거리, 제대로 본 사람들이면 그냥 뉘앙스는 비슷하다고 느끼겠지만 젼혀 표절 아닌데 왜저러는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