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김현중 시라소니 등극'
'감격시대'의 주인공 신정태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김두한을 이긴 시라소니임이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13회에서는 황방파 행동대장 왕백산(정호빈 분)으로부터 시라소니로 명명되는 신정태(김현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정태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일본낭인과 싸움을 벌였다. 검을 든 낭인은 "대답은 이기는 자만이 들을 수 있다"라며 공격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신정태는 여러 차례 낭인의 칼에 스치거나 찔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신정태는 마지막 일격으로 일본낭인을 물리쳤고 이에 왕백산은 "늑대인 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라며 신정태의 실력을 인정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두한과 함께 낭만파 주먹으로 유명한 시라소니의 본명은 이성순으로 지난 191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났다.
시라소니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 폭력배 40여명과 홀로 싸워 이긴 것으로 유명하며, 박치기 한 방으로 사람의 목숨을 끊을 수 있을만큼 싸움실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방 이후 서북청년단에서 활동한 그는 동대문의 이정재 사단에 의해 집단린치를 당한 후 목회의 길을 걸었다. 이후 시라소니 이성순은 1983년 1월 만 6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감격시대 김현중, 김두한 이긴 시라소니 등극에 네티즌들은 "감격시대 김현중, 김두한 이긴 시라소니 등극, 더 흥미진진해질 듯", "감격시대 김현중, 김두한 이긴 시라소니 등극.. 김현중이 시라소니였구나", "감격시대 김현중, 김두한 이긴 시라소니 등극,.. 전설의 주먹이 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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