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재산

만수르 재산, 역시 '오일머니'…"34조 부자가 뭔지 보여주마"

EPL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하 '만수르')의 경영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슬로바키아)을 올여름에 영입할 계획이며, '스코틀랜드 메시'로 불리는 라이언 가울드(던디 유나이티드)도 영입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동생으로, 만수르의 가문이 보유한 재산만 5600만 파운드(약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 아랍에미리트 경마 시행체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수르는 지난 2008년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는 맨시티를 2억 1000만파운드(한화 약 3750억 원)에 인수했다.

만수르는 맨시티를 인수할 당시 "부자가 뭔지 보여주겠다"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이 공언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만수르는 맨시티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다.

만수르는 맨시티를 인수한 뒤 약 5년 동안 카를로스 테베즈, 마리오 발로텔리 등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1조 2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선수 개개인에게 1년마다 영국의 고급 차량인 '재규어'의 신모델을 증정했다.

또한 맨시티 팬들을 위해 홈구장에 히팅(발열) 좌석을 도입하는가 하면, 새로 지은 구장까지 이어지는 전용 모노레일을 건립하기도 했다.

이 같은 만수르의 호화 정책 덕에 맨시티는 지난 2012~2013 시즌에만 5200만 파운드(약 9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만수르의 지갑은 계속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만수르 재산을 본 네티즌들은 "만수르 형님 역시 멋져" "만수르 재산, 대박이야" "만수르 재산, 진짜 장난 아니네" "만수르 재산에서 나 만 오천원만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