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MBC가 지상파 3사의 김연아 다큐 경쟁에서 승리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고마워요 김연아'는 전국 기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지상파 3사는 모두 김연아 특집 다큐멘터리를 편성하며 피겨스케이팅 중계 방송 대전에 이은 또 한 번의 격돌을 예고했다. MBC와 KBS가 동시간대인 오후 8시 55분에 이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정면으로 맞붙었고, SBS가 그보다 늦은 시각인 오후 11시 15분에 지난 6일 방송됐던 다큐멘터리를 재방송으로 편성했다.

결과는 MBC의 승이었다. 그 뒤를 5.9%의 시청률을 나타낸 SBS '소치 2014 특집 별을 쏘다'가 따랐다. '피겨의 명가'로 불리며 중계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SBS였지만, 늦은 시간대의 편성과 재방송이었다는 점이  시청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2TV에서 방송된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아디오스 퀸 연아'는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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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 고마워요 김연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