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퇴 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합쳐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김연아는 2012년 7월 태릉선수촌에서 선수 복귀를 선언하며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IOC 선수위원은 국빈 대우를 받으며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에서 막강한 권리를 행사한다. 선수위원의 자격은 직전 올림픽 또는 당해 올림픽에 출전한 메달리스트에 한한다. 김연아의 IOC 위원 자격은 충족된 상태다.
IOC 위원의 영향력만큼 혜택도 크다. 급료는 없지만 소속 정부로부터 구속 받지 않는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IOC 회원국가에 입국할 때 비자도 필요없다. 외국에서 이동하거나 호텔에 묵을 때는 위원 소속 국가의 국기가 차량이나 호텔 앞에 게양된다.
IOC 위원 자격을 본 네티즌들은 "IOC 위원 자격, 김연아 충족했네!" "IOC 위원 자격, 진종오-장미란 선수도 하고 싶어 한다던데 경쟁이 치열하네" "IOC 위원 자격, 문대성이 활동했던 건데?" "IOC 위원 자격, 김연아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4.02.21. 11:23
100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