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서호진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를 폭행했다는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호진은 "8시간동안 구타한적도 없고 금메달을 양보하라고 한적도 없다"고 그간 떠돌던 소문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걸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게 된 배후에 서호진의 폭행과 빙상연맹의 무리한 파벌싸움이 있었다고 지목했다.
특히 서호진에 관련해서는 안현수와 성시백 등 당시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의 선보였던 서호진이 금메달을 따 군면제를 받기위해 두 선수를 폭행하고 메달 양보를 강요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서호진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도 군면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호진은 앞으로 자신이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의 원흉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인터넷 게시물을 유포한 사람을 찾아 법적으로 처벌할 예정이다.
입력 2014.0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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