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러시아의 반(反)동성애법에 항의하는 뜻으로 제호를 여섯 가지 색의 무지개 모양으로 바꿨다.
우리는 보통 무지개를 '빨·주·노·초·파·남·보' 7색으로 알고 있지만, 영미권에선 '남(藍)'을 뺀 6색이 일반적 인식이다. 고대 마야족은 '초(綠)'와 '파(靑)'를 구분하지 않아 5색으로 인식했다고 한다. 무지개를 7색으로 인식하는 것은 아이작 뉴턴이 '빨·노·초·파·보' 5색으로 분류하던 당시 인식에 '주'와 '남'을 더해 7색으로 색상을 넓힌 것이 기원이다.
이런 인식이 일본 교과서에 기술되면서 정작 영미에선 사라진 7색 인식이 동양 일부 나라에 남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지개는 실제로 몇 가지 색일까? 무지개는 색과 색 사이가 무한에 가깝게 변화해 프리즘으로 분광(分光)한 것을 컴퓨터로 분석하면 몇만 가지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