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설

일본이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고 있다.

NHK는 지난 8일 일본 남해안의 저기압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과 나가노 현 등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8일 밤 내린 도쿄 도심의 적설량이 45년 만에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대설 경보를 발령했다.

이 밖에도 도쿄 인근의 치바는 지난 1966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3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일본의 이번 폭설은 전국적으로 4명이 사망자와 600명 부상자를 냈다. 또한 600여 대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했으며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9일 밤까지 눈이 계속 내리는 데다가 도로가 얼어붙고 눈보라도 거세질 것으로 예측하며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